성남 모란 이색 맛집 해적선
: 문어숙회에 가브리살수육
한 상 차림 요리주점

얼마전 성남 모란에 이색 맛집으로
문어숙회와 가브리살 수육의
한 상 차림 요리주점 해적선에
다녀왔는데요.
상호명과 딱 어울리는
해적선 컨셉과 또 그에 걸맞는
문어라는 메인 요리로
만족스러운 한 잔이 되어서
소개해드리려고 해요 :)
성남 모란 맛집 해적선
위치 및 운영정보
주소
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16번길 4 지층
운영시간
월~금 11:00 ~ 02:00
토 17:00 ~ 02:00
일 19:00 ~ 02:00
라스트오더 01:00
모란 오거리에서
새마을금고 방향에 위치한 해적선은
자칫 못보고 지나칠 뻔 했는데,
입구에 들어서니 외관과는
전혀 다른 분위기로 마치
해적선의 선원이 된 거 같았어요 ㅋ
성남 모란 맛집 해적선
내부
지하 층에 있어서인지 좀 더
분위기가 독특한 느낌이었는데요.
영화에서 종종 보았던
소품들이 늘어서 있었고,
입구 앞에는 커다란 거울도 있어서
인증샷 찍기에도 좋은 구도였어요 :)
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고 봤는데
총 4가지 타입으로 좌석이
마련되어 있더라구요.
일반적인 모양새의 테이블은2명~4명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의자가 굉장히 푹신해보였어요.
넓직한 테이블에는 메인인 문어숙회와 수육,그리고 갖가지 반찬들이가득 늘어져 있더라구요 !
또 다른 테이블로는
2명~3명이 앉을 수 있는
원형의 높다란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어요.
Bar에서 볼 법한 느낌의 테이블로
분위기 있어 보이더라구요 ㅋ
더 안쪽에는 큰 스크린을 배경으로
마치 무대위를 연상케하는
단상이 보였는데,
여기에도 높다란 테이블과 의자가
배치되어 있었어요.
단체석으로는 굉장히 아늑한 쇼파와
쿠션들, 그리고 아기자기한
소품들이 마련되어 있어서
자꾸만 눈길이 가더라구요.. !
블랙 베이스톤의 가게는
샹들리에와 작은 조명들이
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드러내
해적선이라는 특유의 컨셉에
고급진 느낌마저 들게 했는데요.
공간이 주는 분위기만으로도
벌써 흥이 한 껏 돋는 것 같았어요 :)
이색 요리 주점 해적선
한 상 차림
문어숙회는 자주 먹는 요리가
아니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고,
수육은 늘 잘 먹는 메뉴지만
부디 퍽퍽하지 않기만을 바랬는데요.
그 전에 밑반찬으로 나온 한 상 차림은
푸짐함은 물론 손 맛이 느껴져
더욱 메인 메뉴를 기대하게 하더라구요.
무심코 수저로 떠 먹은 미역국은
흔히 술집에서 나오는
밍밍한 미역국과 다르게
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.
먹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
시원하면서도 진~한 맛이
바로 꼬들한 밥을 말아먹고 싶다는
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.. !
게다가 짜지도 않았고,
들기름을 넣어서 그런지
고소함까지 느껴져서
아직 술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
벌써 해장되는 느낌이었어요.
미역국과 잘 어울리는 김치는
바로 만든 겉절이인 거 같았는데요.
어쩜 이리 간이 딱 제 취향이었는지...
매콤함과 아삭함은 물론,
메인 요리를 한 층 더 고급지게
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
김치였습니다👍
이 반찬들은 초밥을 제외하고는
모두 무한 리필이었는데,
초밥도 간이 잘 되어 있어
삼합으로 먹기도 좋았고,
양도 꽤 되어서
둘이서 나눠 먹기도 좋았어요 :)
주문한 하이볼 2잔이 나왔는데,
하이볼도 맛이 진~해서
마시다가 얼음이 녹아도
싱겁지 않아서 만족스럽더라구요 !
술이 나와 짠~을 하자마자
바로 메인 메뉴인
문어숙회가 등장했습니다.
둘이서 먹는 거라 작은 걸로
주문을 했음에도 듬뿍 담겨져 나온
문어숙회는 따듯한 상태로 나와
입안에 넣자마자 야들야들한
식감이 더욱 잘 느껴졌는데요.
소금장에 콕 찍어 먹어보니
고소한 맛이 입안에서
쫀득거리며 달라붙더라구요 :)
어느정도 두툼~하게 썰어져 있는데도
입안에서 부드럽게 잘 씹히는 게
신기할 따름이더라구요.. !
평상시 너무 질긴 건 턱이 아파서
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
여기서는 불편함을 못 느끼고
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.
고추냉이와 초밥을 곁들여
문어숙회 초밥으로 한 입
먹어본 친구는 그 뒤로도
말 없이 계속해서
이렇게 먹더라구요 ㅋ
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
요리할 수 있는지 의아해하면서
둘 다 술 보다는 요리에
집중하는 시간이 되었어요^^
김에 싸서 먹어도
특유의 비릿맛이나 잡내 하나 없이
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고,
덕분에 다양한 식감을
만끽할 수 있었는데요.
저는 뭐니뭐니해도 김치와 같이
먹었던 조합이 최고라
김치가 금새 바닥을 보였답니다 ㅋ
수육은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
문어보다 저는 수육을 더 많이
먹고 왔을 만큼
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
완전히 매료되었어요... ! 💗
담백한 맛에 부드러운 질감,
그리고 매콤 아삭한 김치까지 곁들여
제대로 한 끼 식사를 하고 온
느낌마저 들었는데요.
마찬가지로 둘이서 먹는 양 치고는
굉장히 푸짐했고, 두툼하게 썰려 나와
입안 가득 고기의 고소함과
담백함을 흠뻑 맛 볼 수 있었답니다.
정작 수육 전문점으로 가면
얇게 썰은 고기로 그 육즙을
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던 가게도 있었는데
여기는.... 수육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
너무 깔끔하고 맛있게 잘 하더라구요.
가브리살 수육이 이런거였어?
왜 이제서야 이 맛을 알았을까
노여움이 들 만큼 정말 맛있었던
한 상 요리였고,
곁들임 반찬들도 너무 조합이 좋아서
뭐 하나 빠트릴 수가 없더라구요.
여기저기서 미역국과 김치를
리필하는 모습만 보아도
여기는 맛 보는 순간
단골이 되는 곳이구나 싶었어요.
한 테이블에서 해물 라면을
주문하기 시작하자
다른 테이블들도 모조리 라면을
주문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요.
냄새의 유혹도 있었지만,
슬쩍 보기만 해도 푸짐해보이는 양에
주문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.
당연히 라면 안에는 문어가
한가득 들어 있었고,
마찬가지로 여기 주방장님의 손 맛이
일품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울만큼
너무 맛있게먹었답니다... !
양을 아끼지 않는 맛집으로
질도 양도 너무 훌륭했던,
모란에서 보기 드문 찐 맛집으로
분위기도 색다른 요리주점이었어요.
차분하고 고급진 느낌이라 그런지
나이대가 다양했고, 식사와 술을 함께 할 수 있는
요리 주점 맛집인데도 가성비도 훌륭해
1차와 2차를 모두 즐길 수 있는곳이었습니다 :)
성남 모란 이색 맛집 해적선 : 문어숙회에 가브리살수육 한 상 차림 요리주점
#모란맛집
#성남맛집
#문어숙회맛집
#해적선
'맛집&카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서현 한식 백반 맛집으로 추천하는 옥순식당 찐후기 (3) | 2024.09.01 |
---|---|
전주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신 콩나물국밥 진짜 원조 맛집 운암콩나물국밥 (41) | 2024.08.27 |
전주 매운갈비찜 맛집 비법 양념으로 색다른 매운맛이 일품이었던 청년매운갈비찜 (1) | 2024.06.24 |
성남 가성비 좋은 고기 맛집 우성정육식당 내돈내산 후기 (1) | 2024.06.21 |
성남 여수동 중식당 맛집 호차이니즈레스토랑 내돈내산 후기 (2) | 2024.06.19 |